
“중소·벤처·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성장 원동력입니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1월 4일 저녁 충북대학교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제8회 충북대학교 지·산·학·연 브릿지포럼’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김 차관은 이날 ‘중소기업 경제 상황과 대응방향’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중소·벤처·소상공인을 “우리 경제의 주역이자 한국경제를 떠받치는 기둥”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의 근거로 중소기업의 각종 수치를 들었다.
즉 ▲한국 총 기업수 805만개사 중 중소기업 수는 804만개사로 99.9% ▲종사자수 81%(총 종사자수 2,341만명중 1,896만명) ▲매출액 44.2%(총 매출액 7,494조원중 3,309조원) ▲부가가치액 64%(총 1,552조원중 992조원)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차관은 이같이 우리 경제의 주역인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가 약화되고 생산성 격차도 커지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제기했다.
혁신기업의 증가세가 미약한데다 대중소기업의 생산성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구조적인 장애 요인이다.


실례로 개인사업자와 일반 중소기업이 각각 87.5%와 1.5%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혁신기업은 0.9%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소기업은 미중 패권경쟁과 디지털 격차, 인구 감소, 탄소 중립 등의 글로벌 다중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김 차관은 “중소기업부는 미래변화에 선제적인 대응과 역동적 경제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도약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이 ▲혁신 성장 ▲벤처기업 활성화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 ▲인력난 해소 등이다.
먼저 지역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통한 성장 사다리를 복원하는 한편 DX와 AX의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을 지원하여 혁신 성장을 가속화 하겠다는 것이다.
신산업 진출 촉진 →성장 가속화, AX 전환 →미래 성장성 UP, 스마트 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이다.
개방형 혁신과 레벌업을 통한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초격자 AI 스타트업 레벨업,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 등이다.
또한 레전드 50+프로젝트와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 R&D로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과 외국인 유학생 활용 확대, 글로벌 우수인재 국내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을 국내로 넘어 수출로, 제품을 넘어 기술 수출로, 수출을 넘어 해외로 나가는 글로벌화를 촉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17개국 25개 지역 공관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글로벌 지원 원팀 협의체’를 구성해 지원하는 방안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차관은 “충북의 중소·벤처기업은 작지만 강한 우리경제의 성장 원동력”이라며 “중소기업이 충북의 주력산업(첨단반도체, 융합바이오, 친환경모빌리티부품, 차세대이차전지)과 신성상산업(바이오, 태양광 및 신에너지, 화장품뷰티, 유기농, 신교통 및 항공, ICT융합)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어 “지역의 흩어진 자원을 연결하여 기업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산학연 네트워크는 혁신성장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특히 지역의 인재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RISE 플랫폼을 통한 산학연계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충북대학교 지·산·학·연 브릿지포럼’은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충북대 LINC 3.0사업단, 충북Pro메이커센터, 충북대 융합기술경영혁신센터, 충북대 명예교수회, 충북청주강소특구가 공동 주관해 열렸다.
한편 ‘제9회 충북대학교 지·산·학·연 브릿지포럼’은 11월 11일 오후 7시 충북대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에서 전유덕 KIAT 국제협력센터장을 초청해 ‘기술 상용화와 국제기술 협력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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