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다”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충북대는 충북Pro메이커센터가 지난 21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2023 국제메이커페어’의 일환인 ‘미래 우주산업 포럼’ ‘이제는 우주다!’를 한국천문학회, 한국우주과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첫 발제자인 ▲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는 ‘우주산업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국내외 우주산업 동향과 향후 전망 및 한국 우주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고, 두 번째 발제자로 ▲폴윤 교수(미국 엘카미노대학, NASA 태양계 홍보대사)는 ‘우주탐사 시대의 의식주’라는 제목으로 NASA와 미국 산학연 공동으로 달과 화성 유인탐사 시대에 대비해 제작하고 있는 다양한 우주복과 우주식, 음식 3D 프린팅 기술과 함께 미국 우주업체에서 설계 중인 상업 우주정거장, 미래 달과 화성 유인기지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해당 분야에 한국이 기여할 가능성 있는 주제에 관해서도 제안했다.
이어 세 번째 발제자인 ▲윤학순 미국 노퍽주릭대학 교수는 ‘우주의학과 저궤도 활용’이라는 제목으로 현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우주의학 연구개발 현황, 저궤도에서 이뤄지는 우주의학 실험, 국내에서 계획하는 관련 연구활동을 소개했으며, 마지막 발제자인 ▲배명훈 SF 작가는 ‘미래 화성의 글로벌 거버넌스’라는 낯선 주제로 역사와 정치, 작가적 상상을 바탕으로 미래 화성에 세워질 정착 사회가 어떤 단계에 따라 발전하고 예상되는 거버넌스 형태는 어떤지 소개했다.
토론에 앞서 안형준 박사(STEPI)는 ‘우주산업의 국내 발전 방향과 거버넌스’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안형준 박사는 정부가 7대 우주강국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우주경제 실현’을 발표하고,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서 ‘우주정책2.0’이라는 정책 프레임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지금까지 선진국 기술 추격에 머물렀던 연구개발 중심의 우주개발에서 자원 탐사, 저궤도 상업화, 산업 구조의 변형, 우주 활동의 지속성 확보, 더 나아가 인류 당면 과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는 이형목 서울대 교수, 박명구 한국천문학회장, 이유 한국우주과학회장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